▶ FDA, 거버 등 유명식품 업체 17곳에 경고장
연방식품의약품안전청(FDA)이 제품의 성분을 잘못 표기하거나 과장한 17개 업체에 대해 무더기 경고장을 보냈다.
FDA로부터 경고서한을 받은 제품은 총 22개로 ‘거버’ 이유식과 드레이어 아이스크림(사진), POM 석류주스, 고톤스 생선 필레 등 유명 식품이 대거 포함됐다.
FDA는 서한에서 이들 제품이 허용되지 않거나 잘못된 건강관련 문구, 영양성분 표기로 연방 식의약품 및 화장품 규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고톤스 생선 필레와 미세스 스미스 코코넛 커스타드 파이, 스펙트럼 오개닉 제품 등의 경우 ‘노 트랜스지방’이라 표기했지만 실제는 삼투 지방 등 지방 함유량이 많았으며, 거버사의 유아용 두뇌개발 과일주스는 ‘무가당’ 같은 라벨을 부착했지만 이 같은 내용은 2세 이하 유아제품에는 허용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이아몬드 푸드는 제품 라벨을 통해 껍질을 벗긴 땅콩에 대해 허용되지 않은 건강주장을 내세웠다는 이유로 FDA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이밖에 땅콩 제품에 오메가-3 지방산 포함사실을 언급한 다이아몬드사와 스펙트럼 오개닉 야채쇼트닝, 드레이어 아이스크림 등도 허용되지 않은 특정 성분을 표시했다고 FDA는 밝혔다.
한편 소비자보호단체 CSPI는 최근 식품업체들의 라벨 남용을 지적하는 보고서를 발표했으며 보고서에 포함 된 업체 중 상당수가 이번에 경고장을 받았다. 이들 회사들은 15일 이내 경고조치에 대한 수정안을 FDA에 제출해야 한다.
한편 FDA는 최근 소비자들이 식품 성분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새로운 라벨 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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