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개인 파산신청 14% 증가
▶ 챕터7 비율 급증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파산 신청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파산협회’(ABI)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 파산신청은 총 11만1,693건으로 전월비 9%, 1년 전과 비교하면 14% 늘었다. 같은 기간 기업 파산신청도 1년 전의 6,390건보다 소폭 증가한 6,557건을 기록했다. 파산신청은 지난 2005년 파산신청 요건을 강화하는 법규가 발효된 이후 매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ABI는 특히 극심한 불황의 영향으로 개인 파산의 경우 부채 삭감 및 조정을 하는 챕터13 대신 완전 채무 정리를 하는 챕터7으로 몰리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 달 챕터13은 전월에 비해 3% 줄었다. 지난해의 경우도 개인파산 신청은 총 147만 건에 달해 전년비 32% 증가했으며 이중 챕터13이 12% 증가한 데 반해 챕터7은 41%나 치솟아 대조를 보였다.
일리노이 주립대 로버트 로레스 교수는 “소비자 크레딧 기준이 더 강화되면서 파산신청률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ABI 새뮤얼 게르다노 사무총장은 “높은 부채비율과 실업률 상승, 모기지 부담 등의 경제적 스트레스가 소비자들이 파산을 신청하도록 몰고 있다”며 “개인 파산신청은 올해도 증가, 150만건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해광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