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지도자 중 상당수가 내년 이후에도 미국 경제가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는 등 경제 전망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전문 CNBC 방송은 재계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분기마다 실시하는 그랜트 토튼스 사업낙관지수가 2월에 58.8을 기록해 직전 조사 때인 지난해 11월 60.4보다 하락했다고 2일 보도했다.

조사결과 응답자 중 49%는 경제가 내년까지도 침체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믿는다고 답했다. 앞으로 6개월간 경제가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자는 43%에 그쳐, 지난해 11월 조사 때의 53%보다 크게 줄었다. 현재 진행 중인 회사 사업과 관련해서도 앞으로 6개월간 회사의 성장에 대해 낙관한다는 응답자는 74%로, 지난해 11월 79%보다 낮아졌다.

직원을 추가 채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는 응답자는 약 31%, 감원을 계획 중이라는 응답자는 18%로 나타나 작년 11월과 큰 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