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간 미 영화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배우 줄리언 리(한국명 이정)가 2,500만 달러의 제작비가 투여될 새로운 영화 ‘스위치크래프트(Switchcraft)’ 제작자 겸 배우로 나선다.
최근 계약 체결을 마친 이씨는 새 영화 주연으로 지난해 ‘GI 조’를 통해 헐리우드에 데뷔한 한국의 배우 이병헌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섭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외 한국 영화계 최고의 무술감독인 정두홍을 무술 담당 겸 스턴트로 참여시키는 등 한국계 영화인들을 대거 참여시키겠다는 계획이다.
5월부터 디트로이트에서 촬영에 들어가는 새 영화에는 ‘서펜트 라이징’에서 FBI 요원을 맡았던 플러싱 영스 태권도 최기영 사범도 출연이 예정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줄리언 리는 히트작인 ‘냉혹자’를 비롯해 프로듀서 겸 배우로 주로 액션과 스릴러 영화를 제작해 왔고, 이중 다수는 헐리우드의 일급 배우 및 스태프들과 작업했다. 특히 지난해 촬영돼 현재 후반작업 중인 ‘서펜트 라이징’에는 한국배우 최민수가 전직 CIA 비밀요원으로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액션 배우로 출발해 이제는 실력 있는 제작자로 위상을 높이고 있는 이씨는 “ 태권도를 통해 한국을 알리는 것으로 활동을 시작했지만 이제는 한국의 스타들이 출연하는 영화를 통해 한인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세계 보편언어인 영어에 다국적 캐릭터를 등장시키는 방식이 세계 시장에서 통한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다”고 제작 동기를 설명했다.
<박원영 기자>
한국계 줄리언 리(가운데)가 주연을 맡은 ‘리틀 비어 앤 마스터’가 이달 미 전역에 DVD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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