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권자협회와
인구센서스국 공동
타운홀 미팅 개최
OC 한미시민권자협회(회장 폴 주)와 인구 센서스국은 지난 26일 가든그로브 고구려 식당에서 5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매 10년마다 열리는 인구센서스 참여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한 ‘커뮤니티 타운홀 미팅’을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날 초청연사로 참석한 미 센서스국의 스네하 데사이 부 디렉터는 “인구조사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한인 등 커뮤니티 소속 한 사람의 주민에게 돌아가는 손해는 1,300여달러, 총 200억~300억달러로 추정된다”며 “인구조사 참여는 곧 우리 커뮤니티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한인들의 센서스 참여를 강조했다.
데사이 부국장에 따르면 지난 2000년도 센서스에서 카운트되지 못한 주민들로 인해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연방정부로부터 받지 못한 지원금은 총 21억달러가량이다. 그는 현재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가주 정부가 이 기금만 마련했어도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데사이 부국장은 “센서스 참여는 헌법에 명시된 국민의 의무 중 하나”이라며 “체류신분에 상관없이 미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다 참여해야 하고 이 나라에 거주하는 모든 국민들의 의무이자 특권”이라고 강조했다.
데사이 부국장은 또 “흔히들 한인, 혹은 이민자들이 자신의 정보가 노출될 것을 두려워하는데 IRS, 이민국, FBI, 국토안보부 등 주요 정부기관들도 센서스국 시스템 안에 있는 데이터는 공유하지 못하게 되어 있고 심지어 대통령도 이를 볼 수 없다”며 “데이터를 유출하는 직원들은 유출정보 한 사람당 5년의 징역형과 2만5,000달러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철저하다”고 말했다.
한편 센서스국은 앞으로 내주부터 10문항 설문지를 미국 내 각 가정에게 발송하기 시작한다. 10문항은 이름, 인종 등 간단한 내용만 들어있으며 특히 소셜시큐리티 번호 등 개인 신상에 대한 문항은 포함돼 있지 않다. 참여방법은 10문항지를 작성한 후 송부하면 된다.
<이종휘 기자>
센서스국과 공동으로 타운홀 미팅을 마련한 한미시민권자 협회의 폴 주 회장이 센서스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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