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주 하원이 각 지방 교육구로 하여금 첫 학기 시작 일정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주 하원은 22일 노동절에 앞서 첫 학기 시작 일을 각 지방의 사정에 맞게 택할 수 있도록 융통성을 부여하는 조치를 통과시켰다. 이번 법안은 주 하원에서 93 대 5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의결됐다.
이번 법안에 따르면 앞선 학년도에 폭설 등 날씨 사정으로 휴교일이 많거나 또는 노동절 이전에 시작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있을 경우 예외적으로 노동절 이전에 첫 수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
주 상원에서도 전통적으로 여름 방학의 끝을 알리는 휴일 이후에 공립학교의 첫 학기 수업을 시작하도록 의무화했으나 이 규정을 폐지시킨 바 있다.
이에 따라 가을학기 공립학교 첫 수업 일정 법안은 밥 맥도넬 주지사에게 넘겨져 서명을 남겨 놓고 있다. 하지만 맥도넬 주지사는 학교를 노동절 이전에 여는 것은 관내 여행 사업에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주 하원 안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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