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장기간 휴교 상태를 맞았던 워싱턴 일원의 각급 학교들이 16일부터 정상 수업에 들어간 가운데 안전한 등하교길 마련이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각 교육구들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오갈 수 있도록 인도에 쌓인 눈을 치워줄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학생들의 안전이 우려되자 몽고메리 카운티는 2시간 늦게 수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제리 위스트 카운티 교육감은 학교와 교내 주차장 등이 모두 정리돼 학생들을 맞을 준비가 다 된 상태라고 말했다. 훼어팩스 카운티도 16일 2시간 늦게 오전 수업을 시작했다. 훼어팩스 카운티는 당초 15일부터 수업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취소됐다. 카운티 교육부 대변인은 아직 주차장과 보도의 눈이 모두 치워진 상태는 아니라고 말했다. 카운티 교육부도 학교가 정상 수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도로의 눈과 얼음을 치워줄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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