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건강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조명을 받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질병은 남성 위주로 연구되었기 때문에 여성들만의 건강에 관한 연구가 부족했으나 최근 20년 동안은 미국 내에서 여성건강에 관한 많은 임상연구가 이루어졌고 그 결과로 많은 여성 건강(women’s health)에 관한 많은 발견을 하게 되었다.
섬유업을 하는 45세 여성 김모씨는 몇년전부터 생리양이 매우 많았고 어지러움증을 호소했다. 월경이 시작될 때는 어지러움과 함께 심한 피로감이 이어졌고 최근에는 숨찬 증상까지 느꼈다. 산부인과를 찾아간 김씨는 혈액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하고 자궁근종으로 진단을 받았고 혈색소 치가 7g/dl으로 매우 낮다는 것을 알았고 근종 때문이라는 말을 들었다.
여성은 남성은 의학적으로 볼때 다른 점이 많다. 대표적인 것이 여성은 생리를 한다는 것인데 여성의 신체는 생리가 끝나는 폐경을 중심으로 많은 변화를 보인다. 여성은 폐경기가 되면서 심리적으로 뿐만 아니라 육체적으로도 많은 변화를 보이는데 여성 호르몬 생산이 중단되면서 골다공증이 시작되고 여성 호르몬의 심장보호 효과가 사라지면서 심장병을 비롯한 심혈관 질환이 증가하기 시작한다.
이처럼 여성은 폐경을 하면서 질병이 증가하지만 자궁근종은 반대로 폐경을 하게 되면 출혈도 줄고 크기도 줄기 때문에 관심에서 멀어지게 된다.
자궁근종은 자궁근육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자라서 자궁 안팎으로 자라나오는 것을 말한다. 근종은 자궁근육뿐만 아니라 근육의 벽에도 생길수 있는데 근종은 암이 아니다. 자궁근종은 매우 흔해서 여성의 약 25%에서 근종으로 인한 징후를 보이지만 대부분의 여성은 근종증상 자체를 보이지 않는다.
자궁근종이 왜 생기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아마 여성호르몬과 관계가 있다고 보는데 폐경기가 지나서 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면 자궁근종으로 인한 증상도 감소하는 것을 본다.
문의 (213)383-9388
이영직 / 내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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