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산 부족으로 여름학기 및 예체능 수업 폐지, 교사들 해고조치 등 위기에 놓여있는 샌프란시스코 교육위원회가 12만달러의 비용을 필요로 하는 동성애자 지원 프로그램의 시행 여부를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F 크로니클에 따르면 현재 교육위원회는 1억1,300만달러에 달하는 재정적자에 처해있으며 이번 주 내로 프로그램의 시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시행이 확정되면 교육위원회는 학생들에게 성정체성 교육을 제공하고 학생지원센터에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등 동성애에 관한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줄 상담부서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자신의 성적취향으로 인해 다른 학생들로부터 차별이나 괴롭힘을 당한 학생을 찾아내 도움을 주고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성정체성과 성교육에 관심을 갖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 교육위원회는 국내 최초로 동성애자 웹사이트를 개설하는 등 동성애자 지원에 관심을 가져왔으며 이번 예산 12만달러 중 9만달러는 상담부서 직원의 임금으로 나머지 3만달러는 프로그램 운영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교육위원회의 산드라 퓨어 의원은 현재 동성애자 웹사이트가 운영되고 성적취향(Sexual Orientation)과목이 교과과정으로 편성되는 등 동성애자를 위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긴 하지만 이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민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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