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문화원(원장 송수근)이 ‘제2회 코리안 레스토랑 위크’, ‘제1회 여름한국문화 캠프’, ‘송강호 회고전’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2010년 사업계획을 4일 발표했다.
송수근 문화원장은 “지난해에는 30주년 기념행사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2010년은 미래 30년 청사진을 준비하는 해”라며 “음식, 영화, 공연, 전시 등 각 분야에서 좀 더 성숙한 사업을 개발해 2년 후 시작될 문화원 신청사 시대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원은 최근 출범한 한식세계화 추진위원회와 함께 제2회 코리안레스토랑 위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지난해와 다르게 다른 행사와 연계하지 않고 독립적인 브랜드를 가진 행사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또한 4월 말에 열릴 예정인 ‘제1회 아시안 푸드 페스티벌’에도 참여해 한식을 홍보 할 계획이다.
영화 관련 활동으로는 6월 열리는 서브웨이 시네마 주최 ‘뉴욕아시안 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가 개막작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한국의 대표 배우 송강호 회고전을 기획중이다. ‘공동경비구역 JSA’, ‘살인의 추억’ ‘괴물’, ‘박쥐’ 등 대표작이 망라될 전망이다. 또한 11월 중 ‘한국영화 미디어 학술대회’도 준비하고 있다.
한국의 수준 높은 공연단의 뉴욕무대 진출 기회를 넓히기 위해 국립무용단 ‘춤춘향’, 국립국악원 궁중음악 연주단 초청 공연, 산조와 굿 음악 심포지엄 페스티벌 개최 등을 추진한다. 미술 부분으로는 한국을 대표하는 중견 작가를 총 망라하는 현대 중견 미술가 그룹전, 한국 공예전, 서예전을 기획한다. 뉴욕 애모리 쇼 전시 기간 한국국제아트페어(KIAF)가 별도의 전시 공간을 확보해 열 ‘Korean Art Show’와 연계한 특별전도 열 계획이다.
송수근 원장은 문화원의 올해 순수 사업부분 예산을 지난해보다 다소 늘어난 60만 달러 정도로 밝혔다. <박원영 기자>
4일 코리아팰리스 식당에서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송수근 원장(오른쪽 두 번째)과 문화원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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