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부상으로 지난 시즌 전체를 건너 뛴 프리에이전트 우완 투수 벤 시츠(31)가 오클랜드 A’s로부터 1,000만달러 연봉 계약을 받아내 눈길을 끈다.
4차례 올스타 경력이 빛나지만 팔 부상이 잦은데다 작년에는 수술을 받고 아예 뛰지도 못했던 전 밀워키 브루어스 선발투수 시츠는 최근 루이지애나주에서 공개 워크아웃을 갖고 건재를 과시한 결과 몸값을 1,000만달러까지 올려 1년 계약으로 26일 A’s에 입단했다. A’s의 데이빗 프로스트 부단장은 이에 대해 “우리 스카웃들이 직접 보고 확인했고 본 게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시츠는 밀워키에서만 8년 동안 뛰며 86승83패에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고, 2004년에는 커리어 최다 탈삼진 264개를 쏟아냈다.
A’s는 저스틴 둑셔란 부상이 잦은 2차례 올스타 경력 투수와도 최근 재계약했는데 또 다른 위험부담이 큰 투수를 잡았다는 점이 다소 놀랍다. A’s 선발 로테이션은 둑셔, 시츠, 브렛 앤더슨, 달라스 브레이든에서 지오 곤잘레스 또는 트레버 케이힐로 이어질 전망이다.
LA 에인절스와 같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소속인 A’s는 이번 오프시즌 전 샌디에고 파드레스 3루수 케빈 쿠즈마노프와 전 캔사스시티 로열스 외야수 코코 크리습도 새로 영입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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