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와 탬파베이 레이스가 박찬호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의 잔 헤이맨 기자는 26일 인터넷판에서 작년 포스트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 불펜의 ‘믿을맨’이었던 박찬호가 최근 컵스와 레이스의 레이더 스크린에 떠올랐다고 밝혔다. 박찬호는 월드시리즈에서 3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편 오클랜드 A’s, 텍사스 레인저스, 뉴욕 메츠 등은 지난 시즌을 건너 뛴 전 밀워키 브루어스 에이스 벤 시츠의 영입을 심각하게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츠는 팔 부상이 잦은 투수지만 최근 워크아웃에서 주가를 올려 800만달러 연봉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4차례 올스타 경력이 빛나는 시츠는 2008년 13승9패에 방어율 3.09를 기록한 후 작년에는 수술을 받고 쉬었다. 하지만 최근 워크아웃에 컵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를 비롯해 20개 구단 스카웃들이 나타날 정도의 관심을 끌고 있고, 이미 시속 90마일 넘는 구위를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