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인절스, 잔여연봉 대부분 부담하며 메츠로 트레이드
LA 에인절스의 결국 ‘계륵’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에인절스는 22일 팀의 4번째 외야수인 게리 매튜스 주니어를 뉴욕 메츠로 보내고 대신 메츠로부터 우완 구원투수 브라이언 스톡스를 받았다. 하지만 에인절스는 매튜스의 남은 2년간 2,300만달러 계약과 트레이드 보너스 50만달러 등 2,350만달러의 대부분을 계속 부담하게 돼 재정적으로는 엄청난 손해를 감수하게 됐다.
지난 2006년 시즌 후 프리에이전트로 에인절스와 5년간 5,000만달러에 계약하는 빅딜을 터뜨린 매튜스(35)는 이후 부진과 함께 벤치멤버로 전락했는데 매일 경기에 나갈 수 있는 팀에서 뛰고 싶다며 팀에 트레이드를 요구했고 결국 에인절스는 향후 2년간 2, 150만달러라는 거액 손실을 감수하면서 그의 트레이드 요구를 수용했다. 지난주 외야수 카를로스 벨트란이 무릎수술을 받고 최소한 5월까지 못 뛰게 됨에 따라 보험용으로 매튜스를 붙잡은 메츠는 매튜스에게 다음 2년간 연봉 100만달러씩 총 200만달러만 주면 된다.
매튜스는 지난 2006년 텍사스 레인저스로 타율 .313, 19홈런 79타점을 기록한 뒤 에인절스와 5년 5,000만달러에 프리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으나 이것은 결국 에인절스 사상 최악의 계약이 되고 말았다. 2007년 타율 .252에 그쳤던 매튜스는 이듬해 에인절스가 토리 헌터와 계약하면서 센터필더 자리를 뺏기고 벤치로 밀려났다.
한편 에인절스로 오게 된 스톡스(30)는 남가주 출신으로 지난해 메츠 불펜에서 2승4패, 방어율 3,97을 기록했다.
<김동우 기자>
에인절스는 22일 메츠로 트레이드한 게리 매튜스 주니어의 남은 연봉과 보너스 2,150만달러를 부담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