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1,600만달러 계약
다저스는 이티어·브락스턴 계약 연장
에이스 잔 랙키를 보스턴 레드삭스에 빼앗긴 LA 에인절스가 지난 3시즌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마친 우완 조엘 피네이로(31)와 계약, 선발 로테이션을 보강했다. 탈삼진이 2이닝 당 1개도 안 되는 기교파 투수가 과연 아메리칸리그에서도 계속 좋은 성적을 낼지 의문이다.
20일 ESPN.com 보도에 따르면 에인절스는 피네이로와 2년간 1,600만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싱커볼 전문 피네이로는 지난해 카디널스에서 32경기에 걸쳐 커리어 최다 214이닝을 소화하며 15승12패에 방어율 3.49를 기록했다.
LA 다저스도 피네이로에 관심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빈센테 파디야와 재계약에 집중해야하는 입장이다. 다저스는 잔 갈랜드, 브레이든 루퍼와도 대화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외야수 안드레 이티어, 클로저 조나단 브락스턴과 각각 2년 계약연장에 합의하며 연봉조정 절차를 피해갔다. 이티어는 타율 0.272에 31홈런, 106타점을 올린 대가로 1,525만달러, 브락스턴은 76이닝 동안 114삼진을 쏟아내면서 36세이브를 기록한 결과 1,100만달러를 받았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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