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달라스 카우보이스 사령탑에서 밀려난 챈 게일리가 10년 만에 다시 NFL 사령탑에 오른다. 2010년 1월19일 버펄로 빌스의 신임 감독으로 소개되며 꿈에 그리던 세컨드찬스를 잡았다.
10년째 플레이오프를 구경하지 못하고 있는 빌스 팬들은 구단에서 빌 카워 또는 마이크 샤나핸과 같은 유명한 감독을 모셔오길 기도했다. 그러나 2개월 전에 새로 채용된 버디 닉스 제너럴 매니저(GM)는 카우보이스에서 2년 동안 미지근한 성적(18승14패)을 낸 뒤 해고 됐던 게일리를 지난 10년 만에 5번째이자 구단 역사상 15번째 감독으로 임명했다. 최소한 제리 존스 카우보이스 구단주가 나중에 그를 해고한 것이 실수였다는 점을 인정한 사실이 희망을 준다. 카워 감독이 기회가 될 때마다 게일리를 추천하고 있다는 점도 관심사다.
닉스 GM은 게일리에 대해 “경력에서 그 누구에게 뒤지지 않고 오펜스 전술이 뛰어나다. 내 선택에 대한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닉스 GM 또한 새 감독을 찾는 과정에서 뉴욕 제츠 오펜시브 코디네이터 브라이언 샤튼하이머에 인터뷰 요청까지 거절 당하는 등 여러 가지 미숙한 점을 드러내며 도마에 오른 상태다.
소개된 순간부터 야유만 받을 것을 잘 아는 게일리 감독은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해도 팬들의 의견을 바꿀 수 없다는 점을 잘 안다”며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팀을 이기게 만들고 팀이 이기면 사람들의 의견은 저절로 바뀌게 돼 있다”고 했다.
하지만 게일리는 이번 정규시즌 직전 캔사스시티 칩스 오펜시브 코디네이터직에서 쫓겨난 후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던 점도 수상하며, 2007년 조지아텍(6년 동안 44승33패)에서 해고된 경력을 봐도 자신감을 갖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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