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버 포스트등 소유 미국 2위 미디어그룹 지주사
덴버 포스트, 샌호세 머큐리뉴스 등 미국내 일간지 50여 곳을 보유한 미디어뉴스그룹의 지주회사 어필리에이티드 미디어(AM)가 파산보호(챕터11)를 신청한다.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채권단의 채무이행 요구에 어려움을 겪어온 AM은 뱅크오브아메리카를 위시한 채권단에 신주 대부분을 넘기고 기존 주식은 소각하는 방안을 마련해 채권단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월 이후 파산보호를 신청한 미국 언론기업은 13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AM이 추진하는 것은 ‘사전 동의에 따른 파산(Prepackaged Bankruptcy)’ 절차이다. 이는 일반적 파산과 달리 채권을 동결하지 않고 기업 경영에 지장이 없도록 하면서 채무를 조정하는 방법이다. 미디어뉴스그룹의 윌리엄 딘 싱글턴 CEO와 회장인 조셉 로도비치 4세가 이 같은 구조조정을 지휘할 계획이다. 싱글턴 CEO는 채무조정 절차에 들어가더라도 지주회사만 구조조정을 받을 뿐 신문 발행이나 고용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AM의 미디어뉴스그룹은 미국에서 일간지 54개, 비일간지 100여개를 운영하며 발행부수로 미국 2위다. 웹사이트, TV, 라디오 방송국 등도 거느린 언론기업이다. AM이 경영난을 맞은 것은 인터넷 언론의 부상과 글로벌 금융위기, 광고시장 위축 등이 겹치면서 채무가 급격히 늘었기 때문이다. 회사는 파산만큼은 받지 않기 위해 수개월간 채무조정 작업을 진행해 왔으나 역부족이었다. 싱글턴 CEO는 부채를 청산하면 다른 신문사와 합병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이 기회에 여러 신문을 합병하면 보다 효율적인 경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WSJ에 따르면 세인트폴의 미디어뉴스 신문과 미니애폴리스의 스타 트리뷴, 역시 미디어뉴스가 운영하는 캘리포니아 남부의 트리뷴, 프리덤 커뮤니케이션 등이 합병 대상으로 거론된다. 신문 합병을 위해서는 당국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