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말리 MD 주지사, 연방 재무부 장관과 논의
증시 안정화 영향 아직 융자 시장 반영 안 돼
마틴 오말리 메릴랜드 주지사가 소규모 사업자들을 위한 자금 지원 프로그램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말리 주지사는 14일 소규모 사업자들이 신용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말리 주지사의 소규모 사업자 자금 지원 프로그램은 사업자들의 신용 회복으로 은행 융자가 쉬워지도록 하자는 취지로 추진되고 있다.
오말리 주지사는 현재 주정부의 융자 보장 프로그램은 대체로 대규모 사업체를 위한 것이라며 소규모 사업주를 위한 자금 지원안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오말리 주지사는 티모시 가이드너 연방 재무부 장관과 이미 이 문제를 논의한 바 있다고 밝혔다. 오말리 주지사는 연방 정부가 자금을 투입해 소규모 사업체들에게 융자를 해 주는 방안을 가이드너 장관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말리 주지사는 최근 메릴랜드 거주자인 가이드너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부실 자산 구제 프로그램(Troubled Asset Relief Program, TARP)’으로부터 기금을 인출해 재투자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개진했다고 말했다.
오말리 주지사는 가이드너 장관이 자신의 의견에 대해 격려와 관심을 표명했다며 앞으로도 이 문제를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 50개 주에서 융자 대출을 보장해주는 기금으로 활용되고 있는 TARP 시행으로 은행들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구제 지원금을 되갚고 있으며 프로그램 비용도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2천억 달러나 적게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예상했던 것보다 비용이 적게 들어가게 됨으로써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새롭게 마련된 경기 부양책을 지원할 연방 재원에 여유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오말리 주지사는 새로운 경기 부양책이 승인돼 메릴랜드를 비롯해 기타 주들의 예산 적자 폭이 줄어들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말리 주지사는 경기 부양책이 증권 시장인 월가를 안정화시키는 데에는 기여했을지 몰라도 융자 시장에 대한 효과는 아직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오말리 주지사는 융자 시장을 안정화시키는 조치를 강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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