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들이 새해맞이 이미지 광고를 통해 한인고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한인은행들이 이미지 광고를 통해 가장 강조한 메시지는 ‘희망과 협력’이다.
중앙은행(행장 유재환)은 ‘생각을 돌리자. 2010년 날아오르자’는 캐치프레이즈의 이미지 전면광고를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하늘을 나는 갈매기와 중앙은행 로고가 함께 사용된 이 광고는 중앙은행 로고가 돌려보면 비상하는 새의 날개의 형상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인식전환을 통한 경제위기 돌파를 한인사회에 주문했다.
나라은행(행장 민 김)은 고객과 함께 하겠다는 메시지로 새해를 시작했다. 나라은행은 ‘고객이 만든 나라, 고객을 위한 나라, 행복으로 가득한 나라’라는 카피를 내세우며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나라은행의 2010년 경영 목표를 알렸다. 나라은행의 광고는 이와 함께 복주머니 이미지를 통해 행복을 형상화 했다는 평가다.
한미은행(행장 유재승)도 새해 첫 광고로 고객과 함께하는 은행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했다. 한미은행은 ‘당신 안에 한미가 있습니다. 한미 안에 당신이 있습니다’라는 카피로 고객과 은행이 하나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윌셔은행(행장 조앤 김)은 고객의 성공을 돕겠다는 직접적인 메시지를 광고에 담았다. 대양을 항해하는 요트 이미지와 함께 실린 카피는 ‘모든 고객이 성공할 수 있도록 윌셔은행이 큰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로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뜻을 잘 전달했다. 또한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윌셔은행의 기념 로고를 광고에 삽입해 타 은행의 광고와 차별화했다.
금융계의 이같은 트렌드는 불경기를 함께 희망으로 이겨내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고객들에게 현재 필요한 것은 경기회복에 대한 희망이라는 것을 잘 간파하고 있는 금융업계의 이같은 희망광고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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