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범관 의원, 시애틀 평통 포럼서 주장
MB 정부 ‘그랜드 바겐’ 설명하며 진보정권 비판
한나라당 이범관 의원(얼굴사진)은 “지난 10년동안 진보정부가 대북정책을 왜곡, 굴절시켜 대한민국을 사상, 이념, 지역으로 분리시키는 등 소모적인 남남갈등만 야기시켰다”고 주장했다.
30년 검사생활을 접고 이명박 대선후보 상임특보로 정계에 입문한 뒤 고향인 경기도 여주·이천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한 이 의원은 지난 12일 민주평통 시애틀지역 협의회(회장 이영조)가 주최한 대북 관련 세미나 및 포럼에서 이 같이 강조하고 “현 정부는 일방적인 퍼주기 식 대북정책이 아닌 ‘그랜드 바겐’ 정책을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그랜드 바겐 대북정책’이란 북한에 쌀을 지원하면 납북자 송환 등 상응하는 댓가를 반드시 얻어낸다는 것이라며 “2년간 남북대화를 끊자 북한이 먼저 대화를 제의하는 등 과거와는 판이한 남북관계가 재정립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김정일의 선 대화 제의 등 대남 유화정책은 체제유지와 권력세습을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며 “남북정상회담에는 응하겠지만 과거처럼 무조건 만나고 보자는 식의 정상회담은 계속 거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평화통일을 오로지 정치논리로만 풀지 말고 문화·학술·스포츠 등 인적교류를 통해서도 풀어나가야 한다고 통일부에 요청했으며 올해부터 그 동안 허가 건수가 줄어들었던 방북요청이 풀리게 될 것” 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이 북한과 대한민국 사이에서 탈북자 문제로 곤란해 하고 있다”며 “북한을 의식해 겉으로는 강경책을 유지하고 있으나 우리와 물밑 대화를 통해 탈북자들에 대한 인도적인 대우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조 회장은 “14기 출범후 2번째 열린 대북 관련 세미나가 서북미의 대표적인 북한 관련 세미나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월남전에 참전한 미 재향군인들이 참석해 이채를 띄었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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