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가 회복세로 접어들고 있지만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미국의 실질 주택가격은 여전히 10년 전 수준을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중개협회(NAR)의 자료에 따르면 진나해 11월 현재 미국의 주택 평균가격은 17만2,6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명목상으로 10년 전인 1999년 11월의 주택 평균 13만7,600달러에 비해 25% 상승한 수준이다. 그러나 지난 10년간의 물가상승률을 감안해서 본 실질 주택가격 변동률은 오히려 10년 전 보다 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에 집을 장만해 계속 거주하고 있는 집주인들로선 자산의 실질 가치가 하락한 셈이다. 지난 10년간 집값이 가장 높았던 해는 2006년으로 당시 평균가격은 23만1,000달러였다.
NAR의 대변인인 월터 모로니는 “지난 10년간 임금이 꾸준히 상승했음을 감안하면 현재 집값은 구매자들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NAR은 지난 10년간 주택시장의 변화에서 주목할 점은 단독 가구주의 비중이 늘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남성 단독 가구주에 의한 주택 매매가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99년 9%에서 올해 10%로 늘었고 여성 단독가구주의 주택매매 비중은 18%에서 21%로 늘어났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