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와 텅스텐 합금함으로써
관통력 40% 이상 증대
전차 파괴용 포탄의 탄두에 사용되는 고강도 합금기술이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발돼 일부 포탄에 적용되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최근 전차 파괴 포탄의 탄두용 고강도 물질을 형성하는 합금 기술인 나노 텅스텐 합금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기술 개발로 기존의 전차 파괴용 탄두보다 40% 이상 관통력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존의 전차 파괴용 포탄 탄두는 구리로 만들어졌지만 이 기술은 구리와 텅스텐을 합금해 성능을 향상시킨 것이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도 유사 기술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성공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기존 탄두용 금속의 관통력을 키우려면 장약의 양을 늘리고 탄두용 구리의 두께를 두껍게 해야 하는데, 이 경우 포탄 자체의 부피가 커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번 기술 개발로 탄두 크기를 유지하면서 관통력을 더 높일 수 있게 됐다.
방위사업청의 한 관계자는 “구리와 텅스텐을 합금했을 경우 강도가 훨씬 강해지지만 두 금속의 성질이 확연히 달라 합금하는데 애로가 많아 선진국에서도 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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