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는 EPFR 자료를 인용, 올해 이머징 주식펀드에 803억달러가 유입되면서 집계 이후 가장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이머징마켓 펀드에서 495억달러가 빠져나갔으며 직전 최고치였던 지난 2007년보다도 259억달러가 늘어난 규모다. 특히 올해 선진시장 주식펀드에서는 860억달러가 유출돼 더욱 대조를 이루고 있다.
영국 FTSE 전세계 이머징마켓 지수 역시 지난 1월 이후 무려 75%나 급등하면서 선진시장 지수 상승률인 28%를 크게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지난 3월 저점 당시 12개월간 이익 대비 7.9배였던 이머징 시장 가치가 20배가량 상승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최대 이머징 국가인 중국과 브라질, 인도, 러시아 등 이른바 브릭스 국가들로 600억달러가 유입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거의 독식했다.
이들 4개 국가에 주로 투자하는 글로벌 이머징마켓 주식 펀드로는 390억달러가 유입됐다. 4개 국가 모두에 투자하는 펀드로는 47억5,000만달러가 유입됐고 중국에 특화된 펀드로는 68억달러, 브리질 49억달러, 인도는 31억달러, 러시아는 15억달러가 각각 유입됐다.
특히 투자자들이 내년 중국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대하면서 중국에 대한 투자를 더욱 늘린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올해는 이머징 주식 뿐만아니라 이머징 통화 역시 강세가 두드러진 한 해였다. 브라질의 레알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란드화는 각각 미국 달러 대비 25%와 2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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