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DP 4.5% 성장할 것”등 낙관적 전망 잇달아
“고용증가·주택 셀러마켓 전환”
경제학자 카스, 회복에 장밋빛
내년도 미국 경제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나서는 경제학자들이 늘고 있는 등 경제회복 낙관론이 힘을 얻고 있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투자펀드 ‘퍼스트 트러스트 에드바이저’의 덕 카스 수석경제학자는 28일 ‘CNN 머니’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며 “올해 4분기 국민총생산(GDP)이 5%대를 기록하고 내년에도 최소한 4.5%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출신의 딘 마키 바클레이즈 캐피털 수석경제학자도 내년 미국 경제가 3.5%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아 주목을 끌고 있다.
이같이 카스와 마키 등 명망 있는 경제학자들이 잇달아 긍정적인 경제성장 전망을 내놓으면서 2010년 경제성장이 당초 예상치인 2.5% 상승보다 높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점차 힘을 얻어가고 있다.
미국 경제에 긍정적인 경제학자들의 대표 주자로 손꼽이고 있는 카스는 최근 출간한 경제 저서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만큼 나쁘지 않다’(It’s Not as Bad as You Think)를 통해 ▲가계지출 증가 ▲금융권에 대한 부실대출 기준 완화 ▲주택경기와 제조업 회복 등을 근거로 신용경색이 회복되고 고용율과 주택경기 회복이 미국 경기 성장세를 주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고용창출이 올해 12월부터 시작, 2010년 12월에는 현 10%에서 8.5%로 하락하고 2011년에는 7%대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기회복의 바로미터 중 하나인 주택경기의 경우 공급이 딸리기 시작하면서 2010년 3분기부터는 셀러마켓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그는 이같은 근거로 신규주택 건축이 연율 55만채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인구 증가에 따른 수요인 연율 150만채의 3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카스는 주택건설사들이 주택공급을 대폭 늘리지 않는 한 현재 7개월 수준인 주택 공급량이 소진되면서 2010년 3분기부터는 주택공급 부족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고용률과 관련, 카스는 소매판매가 연율로 7%, 제조업 생산은 연율로 8%를 기록하고 있지만 재고는 낮은 수준으로 내년부터 제조업이 고용창출을 주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마키의 경우 올해 60% 급감했던 가게지출이 2010년에 회복되면서 3.5% 경제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환동 기자>
2010년 경기회복과 성장이 당초 예상보다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경제학자들로부터 힘을 얻고 있다. 특히 2010년에는 주택경기가 경제회복의 엔진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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