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숙률 큰 폭 하락 속
손님 끌기 효과 많아
경기침체로 주머니가 가벼운 여행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무료 아침식사나 부페 등을 제공하는 호텔들이 늘고 있다.
리서치 업체인 NPD에 따르면 지난 9월 현재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 증가했다. 증가율은 적지만 호텔들의 투숙률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상황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NPD 측의 분석이다.
호텔들의 무료 서비스는 경기 영향으로 고객들이 럭서리 호텔보다는 무료 아침식사, 스낵 등을 주는 저렴한 호텔들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컴포트인’ ‘이코노라지’ 등을 소유한 ‘초이스 호텔 인터내셔널’ 체인의 경우 ‘프리 브랙퍼스트’ 전략으로 고객몰이에 성공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기가 좋지 않을 때도 사람들은 여행을 하지만 예산이 줄어 값비싼 호텔을 꺼리게 된다”며 “이런 점에서 공짜 식사는 여행객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호텔 투숙객들의 씀씀이도 크게 줄고 있다. NPD에 따르면 호텔 내 식당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14%나 뒷걸음질 쳤다. ‘하이야트 호텔& 리조트’ 관계자도 지난해에 비해 호텔 내 레스토랑의 주문량이 약간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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