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350만달러… 주류 기관투자자들 대거 몰려
▶ 총 증자 규모 8,630만달러로
중앙은행(행장 유재환)이 지난 1일 완료한 1,280만달러에 이은 제2차 7,350만달러 사모증자를 30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중앙은행이 올해 두 차례 신주 발행을 통해 모금한 사모 증자 규모는 총 8,630만달러에 달한다.
중앙은행이 이날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한 자료에 따르면 중앙은행의 이번 사모증자는 주당 1,000달러의 7만3,500주 우선주 발행을 통해 이뤄졌다.
이들 우선주는 2010년 1분기 중 열릴 예정인 특별 주총에서 주주의 승인을 거쳐 주당 3.75달러 일반주로 전환되게 된다.
중앙은행은 이번 7,350만달러 증자 중 주관사 커미션과 법률 경비 등을 제외하고 7,000만달러의 실질적인 증자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의 이번 2차 사모증자는 현 주가인 5달러대보다 낮은 3.75달러에 정해지면서 주류 기관 투자자들의 주문이 폭주, 실제 주문량은 1억달러에 육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환 행장은 “주류 기관 투자자와 한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1, 2차 사모증자를 성공적으로 마감할 수 있었다”며 “이번 증자가 반영될 경우 핵심 자본비율인 토털 리스크 자본비율이 17.21%에 달하는 등 동급 은행 중 자본 건전성이 가장 높은 은행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의 1, 2차를 합친 8,630만달러 사모증자는 자산규모가 더 큰 나라은행이 지난 11월에 완료한 8,625만달러 유상증자 규모를 능가하는 것으로 투자자들의 중앙은행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월가는 또 중앙은행이 이번 증자 성공으로 윌셔와 나라은행과 함께 향후 한인은행 인수합병(M&A)에 뛰어들 가장 강력한 후보 중 하나로 부상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중앙은행은 이번 사모증자에 따라 투자자에게 공개토록 돼 있는 실적에 의거, 올해 4분기에 약 2,500만달러 규모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이같은 손실규모가 ▲대손충당금 규모를 전체 대출의 3.72%인 5,800만달러로 늘리고 ▲회계상 손실 등으로 940만달러를 4분기 실적에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