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원예정 비율은 9%뿐
경기부양에 밑거름 기대
2010년에는 기업들의 고용이 늘면서 경기부양의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온라인 취업알선 업체인 커리어빌더 닷컴이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010년 정규 직원을 늘리겠다고 답한 고용주들이 14%에서 20%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기업 고용담당자 2,7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는 내년에 감원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9%에 그쳐 올해 16%에 비해 크게 줄었다.
커리어빌더 선임 어드바이저인 마이클 어윈은 “뚜렷한 개선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정규직 고용을 늘리겠다는 고용주들이 지난해보다 많아졌고, 이는 매우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고용주들의 61%는 아직 고용을 늘릴지 줄일지 결정을 하지 못한 상태라면서 “고용주들은 경제가 어떤 양상을 보일지, 새해는 어떤 흐름이 나타날지 일단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고용주의 30%는 기술직 직원을 추가로 고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고, 28%는 고객 서비스 담당 직원, 23%는 영업 직원을 늘리겠다고 답했다.
어윈은 “고용주들과 면담한 결과 이들이 더 이상 비용제약에 묶여 있지는 않는다는 뚜렷한 흐름이 감지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급여와 복지 수준은 여전히 많은 제약을 받을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57%가 내년에 기존 직원들 급여가 오를 것이라고 답해 1년 전 조사 당시 65%보다 줄었고, 보너스, 의료비 보조, 연금 등을 줄이겠다는 답은 32%에서 37%로 늘었다. 고용주 37%는 내년에 성과가 낮은 직원들을 노동시장에 넘치는 인력으로 대체할 계획이라고도 답했다.
<심민규 기자>
내년에는 기업들의 고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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