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생산중단 브랜드 재고 파격처리
딜러에 보조금… 최대 46% 할인 가능
제너럴모터스(GM)가 생산을 중단한 브랜드 폰티액과 새턴의 재고차량 처분을 위해 대대적인 현금 리베이트를 실시한다.
GM은 지난 23일 딜러들에게 발송한 문서에서 재고로 가진 두 브랜드의 새 차를 딜러가 렌터카나 서비스 차량으로 인수하면 대당 7,000달러를 지불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딜러가 이를 소비자에게 다시 판매하면 기술적으로 중고차가 되지만, 보조금 덕분에 딜러는 최대 46%까지 할인한 가격으로 자동차를 판매할 수 있다.
GM의 인센티브는 내년 1월4일까지 제공되며, 이로 인해 새턴과 폰티액 브랜드의 폐기 비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GM의 이런 조치는 회사의 구조조정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폰티액과 새턴은 허머, 사브와 함께 GM의 라인업에서 사라질 예정이며 GM은 셰볼레, 뷰익, 캐딜락, GMC 등 4개 브랜드만 남기기로 했다. 12월 초 현재 GM 딜러들은 1만4,500대의 폰티액과 새턴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이는 통상 2∼3개월치 재고분량이다.
자동차 데이터서비스 업체인 에드먼즈에 따르면 GM은 12월에 폰티액 6,800대, 새턴 3,500대를 판매했다. 따라서 현재 4,200대 가량의 재고가 남아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가격이 싸다 해도 생산이 중단된 브랜드이기 때문에 나중에 중고차로 다시 매각할 때 가치가 크게 떨어질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GM의 톰 헨더슨 대변인은 “우리의 목표는 딜러들에게 비핵심 브랜드의 재고를 줄일 수단을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이는 GM이 뷰익과 셰볼레, GMC, 캐딜락 브랜드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GM이 폰티액과 새턴 브랜드에 대한 대대적인 현금 리베이트를 결정한 가운데 샌안토니오의 한 딜러에 새턴 자동차가 전시돼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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