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핑실적 작년보다 3.6% 증가… “소비 회복세 단정 일러”
지난해 경기침체로 수십년만에 최악의 성적을 냈던 미국의 연말 샤핑시즌 소매판매가 올해 경기회복 추세를 반영하듯 지난해보다는 나아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연말 반짝 경기일 뿐 지난 2007년 수준에 비하면 소비회복을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말하고 있다.
28일 발표된 매스터카드의 스펜딩펄스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지난 24일까지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개솔린과 자동차 판매를 제외하고 현금과 수표 등 모든 종류의 지출을 반영하는 스펜딩펄스 집계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전년 대비 3.2% 감소를 기록했었다.
그러나 올해 연말 샤핑시즌에는 가전제품 판매가 5.9% 증가했으며 신발과 보석류도 각각 5%와 5.6% 늘어났다. 지난해 20% 감소했던 사치품은 0.8% 증가했다.
이처럼 올해 연말 소매판매가 되살아난 것은 온라인 판매의 15.5% 증가와 사치품이나 여성의류 판매의 완만한 회복세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온라인 판매의 경우 전체 소매판매의 10%에도 못 미치지만 올해 연말에는 전자상거래 확산과 미국 동부와 중서부 지역을 강타한 폭설 등으로 인해 급증했다.
하지만 백화점 판매는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어 이 기간 2.3% 하락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스펜딩펄스의 카말레시 라오는 올해 연말 소매판매 회복은 경기 안정화에 힘입은 것이지만 2007년 수준에는 훨씬 못 미치며 여전히 잠정적이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1일부터 지난 24일까지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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