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8일 금융위기에 따른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쏟아부은 천문학적인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출구전략을 제시했다.
벤 버냉키(사진) FRB 의장은 그러나 이번 제안이 출구전략 추진을 위한 신중한 계획들 가운데 한 부분이며 단기적인 통화정책 결정에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FRB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예금 금융기관의 지불준비금 규정을 수정해 경매방식으로 장기로 예치한 자금에 대해 이자를 지급할 수 있는 ‘기간물 예금창구’(Term Deposit Facility)를 개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예금창구 이자율은 경매나 특별한 방식을 통해 결정될 수 있으며 예치기간은 1년을 넘지 않고 1개월에서 6개월 사이가 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이는 FRB가 경제 회복의 영향으로 은행권에 방출한 2조2,000억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이 인플레이션을 촉발하는 부메랑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시중자금을 회수할 목적으로 새로운 창구 개설을 제안한 것으로 분석된다.
FRB는 이같은 제안을 연방관보에 게재한 뒤 30일동안 이에 대한 여론도 청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 FRB는 지난 16일 연방기금금리를 계속 제로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앞으로 ‘상당기간에 걸쳐’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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