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들, 내년 온라인 소매업체 등도 약진 예상
새해에는 디스카운트 스토어, 온라인·틴에이저 대상 비즈니스들이 약진할 전망이다.
소매업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경기침체 장기화 영향으로 더 저렴한 매장을 찾아나서는 소비자들의 씀씀이 행태가 두드러지면서 이들 업종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디스카운트 스토어들의 경우 가격 경쟁력 외 더 넓어진 고객층이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분석됐다. 리서치 업체 ‘빅 리서치’가 최근 소비자 설문과 소매체인들 실적을 토대로 작성한 분석 자료에 따르면 특히 디스카운트 체인 중에는 TJX, 마샬, 로스 등의 내년 초 매출 곡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신발 전문 ‘DSW’도 낙관적 평가를 받았다.
디스카운트 체인 ‘심스’의 경우 올 증시하락세 이후 고객이 몰린 것은 물론 최근에는 매서추세츠에 본사를 둔 ‘필렌스 베이스먼트’ 백화점까지 사들이며 사업 확장에 나섰을 정도다. 세계 최대 소매체인 ‘월마트’ 역시 저소득층은 물론 중산층까지 폭넓게 끌어들이면서 호황세를 이어가고 있다. 리서치 업체 ‘w레이팅’의 게리 윌리엄스 최고경영자는 “저소득층에 비해 평균 지출 비용이 많은 중산층들의 유입이 월마트 매출에 큰 호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10대들을 주고객으로 하는 소매체인들도 ‘2010년 유망업종’에 포함됐다. 리세션 중에도 다른 업종에 비해 높은 마진율 등을 유지할 수 있는 게 이들 체인의 강점이다. ‘애버크롬비 & 피치’의 경우 얼마 전까지만 해도 프로모션을 안 할 정도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펼쳤다. 내년 기대되는 업체로는 ‘버클’ ‘에어로포스테일’ ‘웨트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인터넷 샤핑인구의 꾸준한 증가와 강력해진 서치엔진, 강화된 보안기능, 소셜 네트웍 확산 등으로 온라인 소매업체들도 약진이 예상된다. ‘리소스 인터액티브’는 2010년 유망한 웹사이트로 ‘아마존‘ ‘재포스 닷컴’(Zappos.com), ‘넷-어-포터 닷컴’(Net-A-Porter.com), 델 등을 꼽았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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