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옷이나 수건 등이 닳고 헤져서 못 입거나 못 쓰게 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 물건은 매일 쏟아져 나오곤 하니, 집집마다 헌 물건은 철마다 겹겹이 쌓이게 된다. 이처럼 유행이 지난 옷이나 헌 옷, 헌 수건 등은, 예전에는 고작해야 걸레로 사용되는 것이 전부였지만, 최근에는 멋지게 리폼해서 새로운 물건으로 재활용하는 아이디어가 많이 등장했다.
① 입자니 촌스럽고 버리자니 너무 아까워서 일 년 열두달 옷장 안에 모셔놓기만 하는 것이 바로 한복. 그러나 대부분의 한복 천은 색감이 부드럽고 고와서 색다른 소품으로 활용하기에 아주 좋은 소재다. 특히 포푸리를 넣은 향주머니로 안성맞춤.
② 입지 않는 면 티셔츠는 가구 광택을 낼 때, 또는 베란다의 흙물, 타일의 곰팡이 등을 제거할 때 사용하면 좋다. 사진은 흰색 면 셔츠를 푹푹 삶아 면 생리대로 재활용한 케이스.
③ 낡은 타월을 잘라서 슬리퍼를 만들었다. 가장자리는 짜투리 천이나 바이어스 천으로 깔끔하게 정리. 타월을 손 모양으로 두 장 겹쳐 박아 주방 장갑으로, 또는 테두리만 정리해서 방문 앞 깔개로 사용할 수 있다.
④ 청바지나 면 셔츠 등의 짜투리 원단을 잘라 만든 열쇠커버.
⑤ 낡은 청바지를 잘라 만든 선캡. 이외에도 낡은 청바지는 아이들용 토트백으로도 훌륭한 소재다.
⑥ 와이셔츠를 활용한 여행용 주머니. 단추가 있는 부분을 살려서 직사각으로 재단. 셔츠 원단은 그 종류나 무늬, 색깔에 따라 냄비 받침·패치워크로 테이블 매트 등을 만들면 좋다.
⑦ 화려한 무늬의 천을 활용한 하트 모양의 주방장갑 겸 냄비 받침.
⑧ 아이 청바지를 이용한 메모꽂이. 청바지의 엉덩이 부분을 잘라 앞뒤판을 짜투리 원단에 박았다.
⑨ 낡은 청바지와 스커트 등의 천을 잘라 만든 파우치. 아이들의 필통으로, 또는 여행용 화장품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안진이 객원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