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네바다주 인구
경기침체로 이례적 감소
경기침체가 전 세계 국가 중 이사를 가장 많이 하는 미국인들의 이주 패턴에도 변화를 끼쳤다.
이사를 하려 해도 경비가 부담이 되고 신규 직업창출도 부진해 새 직업을 찾기가 어려워지면서 전통적인 미국인들의 이주 패턴인 미 동부와 중동부 ‘러스트 벨트’(Rust Belt) 지역에서 서부와 남부의 ‘선벨트’(Sun Belt)로의 이주가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인구조사국이 최근 발표한 미국인 이주패턴 자료에에 따르면 2009년 6월30일로 끝난 2009회계연도 중 미국인들의 인구 유입중 항상 1위를 차지했던 플로리다주는 전년 대비 주민이 3만1,000명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또 다른 인기 이주 지역인 네바다주도 동 기간 인구가 4,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선벨트 주중에서는 텍사스주가 유일하게 2008년과 2009회계연도 사이 인구가 14만3,424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텍사스주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인기 이주지역으로 꼽히는 주요 이유로는 주 소득세가 없고 주택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아 많은 기업들이 본사와 제조시설을 이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텍사스주의 실업률은 지난 11월 현재 8%로 전국 평균인 10%에 비해 2%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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