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600만달러 지급계획 승인
“공적자금으로 살렸더니” 논란
천문학적인 공적자금이 투입된 미국의 국책 모기지업체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올해 경영 성과에 따라 최고 600만달러(70억원)의 연봉을 받게 돼 논란이 예상된다.
24일 주요 언론들은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자료를 인용, 패니매의 마이클 윌리엄스 CEO와 프레디맥의 찰스 홀드먼 주니어 CEO가 90만달러의 급여와 내년에 순연 지급되는 310만달러의 급여, 200만달러의 성과보상금 등 총 600만달러를 각각 지급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급여 지급안은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감독당국인 연방재무부와 연방주택금융공사(FHFA)의 재가를 받았다.
FHFA 측은 성명을 통해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주택모기지 시장의 4분의3을 점유하면서 주택 금융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적정 보수체계를 통해 유능한 경영진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현재의 CEO들이 과거 CEO들에 비해 연봉이 평균 40% 정도 삭감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연방정부는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총 1,110억달러의 공적자금을 투입, 이들 회사의 지분을 80% 이상 확보하고 있다.
한편 패니매의 대니얼 머드 전 CEO가 1,020만달러, 프레디맥의 리처드 사이런 전 CEO가 1,310만달러의 연봉을 챙겨갔으나 지난해 9월 미 정부가 두 회사에 공적자금을 투입되며 총 2,400만달러에 달하는 퇴직보상금도 지급이 보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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