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상원은 24일 연방정부의 부채한도를 현재보다 2,900억달러 많은 12조3,900억달러로 증액하는 법안을 처리했다.
상원은 이날 건보개혁안 처리 이후 실시한 표결에서 찬성 60표, 반대 39표로 현재 12조1,000억달러인 부채 한도를 늘리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하원은 지난주 같은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의 통과로 연방정부는 앞으로 2개월여간 채권발행을 통해 연방정부 자금을 추가로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재무부는 그동안 부채한도 증액 없이 현 상태가 계속될 경우 이달 말이면 한도가 다 찰 것이라면서 국가부도 위기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해 왔다. 미국은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액을 의회의 사전 동의를 받아 정하고 있다.
이날 표결에서 민주당은 찬성한 반면 재정적자 증가를 우려하는 공화당은 반대 입장을 보였다. 다만 민주·공화 양당에서 각각 1표씩의 이탈표가 나왔다. 민주당은 공화당의 재정적자 증가 비판에 대부분의 적자는 전임 정권 때 만들어진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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