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를 겪어 낸 2009년 증시는 회생에 성공한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간의 명암이 뚜렷이 엇갈린 한해였다. 마켓워치는 S&P 500 연초대비 증감률을 기준으로 베스트 주식 10 종목을 선정했다.
꾸준한 실적 회복으로 ‘경제위기를 가장 잘 극복한 기업’ 중 하나로 평가받는 포드의 주가는 연초대비 309% 상승했다. 포드는 지난달 판매대수가 고연비 차량에 대한 수요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나는 등 지속적인 실적 개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1.5달러대까지 추락했던 포드의 주가는 5월 5달러대에 진입 한 후 7월 7달러대를 넘어 22일 현재 9.9달러까지 올랐다.
한편 S&P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금융회사 XL 캐피털이다. 1년 전 입었던 막대한 손실에서 가까스로 회복하며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XL 캐피털의 주가는 연초대비 무려 389% 상승했다.
테네스 헬스케어도 322% 올랐다. 보험사 젠워스 파이낸셜도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297% 올랐다. 연초 3달러 아래서 거래됐던 젠워스의 주가는 22일 현재 11.98달러까지 회복됐다.
호텔 체인 윈드햄 월드와이드는 2007년 중반부터 올해 초까지 긴 불황의 터널을 빠져나오며 3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기록함과 동시에 주가도 220% 뛰었다.
광산업체 프리포트 맥모란은 213% 올랐다. 금 선물가가 온스 당 1,200달러를 웃도는 등 최근 몇달 간의 원자재 랠리 수혜를 입은 대표적인 종목이다. 온라인 여행 업체 익스페디아도 기존 오프라인 여행사들의 시장 점유율을 빼앗으며 210% 뛰었다.
상업용 부동산 투자자문사인 CB 리처드 엘리스 그룹은 최근 캘리포니아주에서 17개의 사무용 빌딩매각 계약체결에 성공하며 19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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