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임직원들이 감독당국의 강화된 보너스 규제에 전전긍긍하고 있는데 비해 기업의 합병위로금 잔치는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경제전문 채널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주 성사된 엑손모빌의 XTO 에너지 인수합병(M&A)으로 XTO 에너지의 회장이자 CEO였던 밥 심슨은 돈방석에 앉게 됐다. 엑손모빌의 XTO 인수는 410억달러짜리 M&A로 규모면에서 올 들어 성사된 M&A 중 6번째를 차지한다. 심슨 회장이 합병위로금 명목으로 받게 될 돈은 엑손모빌 주식 3억5,200만달러어치와 경영고문 수수료 400만달러, 그리고 180만달러 규모의 현금보상과 고용관계 지속에 따른 지급액 2,500만달러다. 마켓워치는 심슨 회장에게 지급되는 돈 다발이 텍사스를 덮을 정도라고 표현했다.
심슨 회장이 받게 되는 합병위로금은 XTO 내규에 따른 것으로 다른 기업들 역시 이와 유사한 보상금 규정을 두고 있다. 정유회사 아나다코 페트롤리엄의 경우 피인수로 경영권이 교체될 경우 제임스 해키트 CEO가 6,000만달러의 합병위로금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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