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 새터데이 매출
기대에 크게 못미쳐
24시간 영업·파격 할인
연중 최대 샤핑대목 중 하나인 크리스마스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대형 소매체인들이 막바지 고객잡기에 사활을 걸었다. 인기 아이템에 대한 디스카운트 폭을 크게 상향한 것은 물론 다음날 배달, 24시간 오픈까지 내세웠다.
소매체인들이 막판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최근 동부 지역에 내린 폭설로 인해 크리스마스 직전 ‘블럭버스터 주말’인 ‘수퍼 새터데이’ 매출이 기대에 크게 못 미쳤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토요일은 통상 선물을 사기 위해 많은 샤핑객들이 몰리기 때문에 ‘수퍼 새터테이’란 이름까지 붙은 대목 중 대목. 하지만 ‘샤퍼트랙’에 따르면 올 ‘수퍼 새터데이’ 매출은 지난해의 79억달러보다 13%나 뒷걸음질 친 69억달러에 그쳤다.
매출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소매체인들의 마케팅 전략은 다양하다. ‘메이시스’는 뉴욕 맨해턴의 헤럴드 스퀘어점을 비롯 전국 12개 매장의 영업시간을 24일 오후 6시까지 24시간 오픈 체제로 운영한다. 타겟은 대부분 매장이 23일에는 자정까지 영업했으며 24일에도 오전 7시~오후 7시 문을 연다.
핫 아이템 위주로 파격세일을 단행, 고객들을 끌어들이는 체인들도 있다. 월마트는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주주펫’ 장난감을 8달러에 치고 나왔으며 매그너복스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정상가보다 30% 저렴한 78달러에 판매중이다. ‘크레이트&배럴’은 ‘라스트 미닛’ 샤핑객을 위해 정오 이전까지 구매한 경우 다음날에 배달을 해주며 ‘베스트바이’ 등은 온라인에서 구입한 아이템을 오프라인에서 바로 픽업할 수 있도록 했다.
<이해광 기자>
크리스마스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대형 소매체인들이 막바지 피치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토이저러스도 지역에 따라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도 자정까지 오픈하기로 했다. 매서추세츠주 노스 애틀보로에 위치한 토이저라스 매장에서 한 가장이 아이들을 위한 선물을 차에 싣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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