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로비활동에 더 많은 돈을 지출한 은행이 구제금융 자금을 많이 받아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로이터에 따르면 랜 더친 및 데니스 소스유라 미시간대 교수팀은 임원들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서 일한 은행들일수록 부실자산 구제계획(TARP) 자금 지원을 더 많이 받았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또 TARP와 관련된 분과위원회 소속 연방하원 의원들의 담당 지역에 본사를 둔 은행들 역시 더 많은 TARP 자금을 지원받았다. 이들 교수들은 정치적인 영향력이 부실 은행들을 돕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정치 커넥션이 기업의 자본 접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임원들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원으로 재직한 은행들은 그렇지 않은 은행들보다 31%의 TARP 자금을 더 받았으며, 금융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연계된 은행들 역시 26%의 지원 자금을 더 챙겼다. 지난해 9월 이후 미국에서는 700개의 금융회사들이 2,050억달러의 구제금융 자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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