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봉제협회 김성기 신임 회장과 서창우 신임 이사장은 경기침체로 쇠약해진 한인 봉제업계의 원기회복을 위해 신발 끈을 조여 맸다.
이들은 경영 합리화를 추구하는 등 불경기를 견디기 위해 노력했지만 때로 힘이 부족함을 실감했던 회원업체들을 돕기 위해 더욱 분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 회장은 “지금까지 최악이라고 말을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올해 많은 봉제업소들이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내년에는 분명히 업소들의 영업이 나아질 것”이라며 희망을 피력했다.
그는 이 희망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역할이 중요함을 잘 인식하고 있다. 또한 이 희망은 자신에게 보내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서 이사장은 “협회는 회원업체들의 나눔의 광장이다. 회원업체들이 나눔의 광장에서 만나 정보를 교환하고 힘을 합친다면 지금의 경제 위기를 향후 성장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봉제업계는 내년에 불법체류자 사면과 사업체들이 모든 종업원들에게 건강보험을 제공하는 의료보험 개혁이 실현되면 종업원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운영비 부담이 더욱 늘어나게 되는 등 결코 쉽지 않은 또 다른 현실에 직면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많은 봉제업소들의 규모가 축소될 것이며 영업이 부실한 업소들이 정리되는 등 업계에 변화에 바람이 불 것이다. 남은 업소들은 단가가 높은 고급 의류를 만드는 쪽으로 영업 방향을 선회, 생존을 길을 찾아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이 이러한 업계 변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했다.
협회는 내년에 회원업체들의 영업 활성화를 위해 매월 봉제회보를 발간하는 것 외에도 봉제경영자문위원회 운영, 의류생산업체 관계자들과 정기 회동 등 다양한 계획을 마련했다.
김 회장은 LA 다운타운에서 봉제업소 ‘JNE’를 운영하고 있다. 서 이사장은 ‘스리 & 식스’를 운영하고 있다.
협회 연락처 (213)389-7776
<황동휘 기자>
김성기(왼쪽) 회장과 서창우 이사장이 향후 협회 운영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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