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의해 폐쇄조치 된 퍼스트 페더럴 뱅크는 지난 1929년 설립돼 80년 역사를 가진 LA 카운티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은행 중 하나였지만 이번 경기침체를 끝내 비켜가지 못했다. <본보 12월19일 A16면 보도>
샌타모니카에 본점을 두고 남가주에 39개 지점을 운영했던 퍼스트 페더럴 뱅크는 1920년대와 1930년대의 경제 대공황도 극복했지만 극심한 남가주 주택시장 침체로 주력 상품이었던 모기지 대출 부실이 늘면서 결국 문을 닫게 됐다. 은행 전문가들에 따르면 퍼스트 페더럴 뱅크는 모기지 상품 중에서도 변동이자 모기지 상품에 주력했다가 큰 손실을 봤으며 감독국이 명령한 증자를 이행하지 못하면서 문을 닫게 됐다.
자산 61억달러, 예금고 45억달러의 퍼스트 페더럴 뱅크는 패사디나에 본점을 둔 원 웨스트 뱅크가 인수하게 된다. 지난해 7월 파산한 인디맥 뱅크를 토대로 출범한 윈 웨스트 뱅크는 이번 인수가 마무리되면 자산 240억달러에 79개 지점을 보유하게 돼 시태 내셔널 뱅크와 이스트웨스트뱅크를 제치고 LA 카운티 최대 은행으로 올라서게 된다.
<조환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