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조셉 스티클리츠 컬럼비아대 교수가 21일 내년 하반기 경기위축이 우려된다며 연방정부에 2차 경기부양책을 촉구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이날 “내년 하반기에 경기후퇴 가능성이 매우 높고, 성장률이 마이너스가 될 확률이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따라 세수감소에 처한 주정부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자금을 조성해야 할 것을 요청했다. 2차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사회의 초년병들이 일자리를 갖기에 충분한 고용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제가 최소 3%는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의 실업률은 11월 현재 10%를 기록하고 있다. 전월 10.2%보다 0.2%포인트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지금 2차 부양책을 준비하지 않는다면 경제는 약화될 것이고, 미국 정부는 매우 어려운 처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지난 3분기에 연율 2.8%를 기록했다. 이는 1년 만에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선 것이다. 결국 추가 부양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올 3분기부터 시작된 플러스 성장세가 내년 하반기에는 마이너스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스티글리츠 교수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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