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금리’ 유지 기간에 관심
최근 당국자 “최대 6개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지난해 12월부터 채택하고 있는 제로(0)금리 정책을 앞으로 상당기간(extended period)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다.
상당기간이라는 표현을 두고 미국의 월스트릿 전문가들과 언론의 해석은 제각각이다. 짧게는 3~4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를 의미하는 표현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정확한 기간을 제시할 경우 시장의 쏠림현상이 생기기 때문에 연준이 모호한 표현인 `상당기간’이라는 용어를 썼다는 것이 정설이다.
이런 가운데 상당기간이 최대 6개월 정도라는 통화정책 당국자의 설명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연준의 통화정책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이사인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준 총재는 21일 “상당기간은 FOMC회의를 3∼4차례 개최하는 기간”이라고 말했다
. FOMC회의는 1년에 8차례 열린다. 4번의 회의가 열리는데는 6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에번스 총재의 설명대로라면 최대 6개월 정도 초저금리 정책이 계속된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렇다고 6개월이 지나면 연준이 곧바로 금리를 인상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에번스 총재는 “내 생각으로는 FOMC 회의를 대략 3∼4차례 개최하는 기간이 상당기간으로 여겨지는데, 다음번 회의 때 다시 이 문제를 재검토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상황에 따라 정책금리 조정에 관한 입장이 그때그때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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