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비치시가 가주 시정부 중 처음으로 마켓의 자동 현금계산대를 통한 주류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의 상정을 검토하고 있다.
패트릭 오다널 롱비치 시의원이 제안, 롱비치 시의회가 검토를 시작한 이 법안은 자동 현금계산대를 통해 판매가 금지된 물품에 주류를 포함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현재 주법에 의해 담배와 일부 의약품, 스프레이 페인트 등의 물품은 반드시 계산대 직원을 통해 물건 값을 지불해야하며 자동 현금계산대를 사용할 수 없다.
롱비치시의 이같은 움직임은 가주의회가 비슷한 법안을 심의중인 가운데 발표돼 주목을 끌고 있는데 현재 주 의회에는 자동 현금계산대를 통한 주류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AB 1060)이 상정돼 있다.
이에 대해 대형 수퍼마켓 등을 대표하는 가주식품상협회(CGA)는 회원사의 자동 현금계산대를 통해 주류 판매가 불가능 하도록 프로그램화 돼있다며 추가 법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원사들은 또 추가 법안이 수퍼마켓의 인건비를 상승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의회 관계자와 ‘음주운전에 반대하는 어머니의 모임’ 등 비영리 단체들은 자동 현금계산대가 100% 주류를 자동 검색하지 못하고 있어 이를 법으로 금지토록 명시해야한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들 단체들은 자체 조사를 통해 자동 현금계산대가 주류를 제대로 검색하지 못한 비율이 20%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자동 현금계산대 사용이 늘면서 이를 통한 미국 내 판매금액은 올해 7,750억달러에서 2013년에는 1조6,000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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