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 이상 페이먼트를 내지 못한 모기지 연체율이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모기지의 3분의2를 커버하는 재무부 산하 OCCOS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프라임 모기지 중 3.6%가 2개월 이상 페이먼트를 연체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배 이상, 전분기와 비교하면 20%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OCCOS 보고서는 특히 60일 이상 페이먼트가 연체된 주택융자에 대해 ‘심각한 모기지’로 규정하고 있으며 모기지 시장의 약 65%인 6조달러를 커버하고 있다. 또 옵션 변동모기지의 27.9%가 ‘심각한’ 연체 상황이거나 차압 절차에 들어갔다.
이런 가운데 오바마 행정부가 시행중인 모기지 재조정 프로그램의 성과는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재조정을 신청한 모기지의 절반 이상이 60일 이상 페이먼트가 연체되거나 차압절차에 들어간 반면 1% 미만만 영구 재조정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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