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를 포함 50개 주민들의 행복감을 조사한 결과 워싱턴 일원 주들이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영국 워위크 대학의 앤드루 오스월드와 미국 해밀턴 대학의 스티븐 우가 이 과학저널 ‘사이언스’ 인터넷판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행복감 순위에서 버지니아는 28위, 워싱턴DC는 37위, 메릴랜드는 40위로 중하권에 포진했다.
전국에서 가장 행복감을 느끼는 주는 루이지애나가 차지했고 하와이와 플로리다는 각각 2, 3위에 올랐으며 테네시와 애리조나가 그 뒤를 이었다.
뉴욕은 예상과는 달리 꼴찌를 기록했다.
이같은 결과는 2005〜2008년 미국인 130만명을 대상으로 한 행복감 조사 자료를 토대로 마련됐다.
루이지애나가 1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이 지역이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피해를 입기 전에 조사가 이뤄져 카트리나의 영향은 반영하지 못했다.
연구자들은 각 주별로 주민 행복감을 조사해 단순 비교한 기존 연구들과는 달리 가장 평균적인 미국인의 모델을 만들어 이들의 행복감을 조사했다.
예를 들어 ‘고졸 학력에 중간 수준의 봉급을 받는 38세 여성’과 같은 특성을 적용, 이같은 사람들이 여러 지역에서 느끼는 행복감을 비교했다.
조사는 주민들이 느끼는 행복감을 기후, 주택 가격, 인구 밀집도 등의 객관적 지표와 비교했는데 양자는 서로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이 꼴찌에 머무른 데 대해 오스월드는 “부유하고 산업화된 동부 지역의 여러 주의 순위가 낮아 놀랐다”며 “많은 사람이 이 지역이 살기 좋다고 생각해 이곳으로 모여들면서 인구 과잉과 집값 상승 등이 초래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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