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경기침체의 여파로 연말에 발송되는 크리스마스 카드와 편지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우정국(USPS)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연하장을 가장 많이 보내는 시기인 12월1일부터 13일까지 발송된 1급카드와 편지 등이 작년에 비해 11% 감소했다.
USPS는 지난 11월 말 추수감사절부터 오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한 달여간 카드, 편지, 소포 등 모두 160억6,000만종의 우편물을 배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이는 지난해의 190억종에 비하면 크게 감소한 수치이다.
국제적인 카드회사인 홀마크의 경우 최근 몇년동안 연간 19억-20억장의 크리스마스 카드가 발송됐지만 올해는 18억장 정도 발송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많이 줄기는 했지만 크리스마스 카드나 연하장 발송은 연말연시의 오랜 전통 중 하나. 올해는 경기침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생한 만큼 웃음을 자아내거나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카드가 많은 게 특징. 특히 음악을 담거나 향수를 자아낼 수 있는 장면이 담긴 카드가 잘 팔리고 있다. 또 꾸러미 대신 낱개로 카드를 구입하는 알뜰형 소비자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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