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모터스(GM)가 스웨덴 자회사인 사브(Saab)의 매각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사브를 단계적으로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GM은 18일 네덜란드의 소형 스포츠카 메이커인 스파이커와 진행해온 사브 매각협상이 결렬됐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GM은 지난달 스웨덴 자동차 메이커 쾨니그제그 컨소시엄과의 사브 매각협상이 무산되자, 이달 들어 스파이커와 협상을 진행했지만 이마저 무산됐다.
GM의 존 스미스 부사장은 GM과 스파이커 양측은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이슈에 부딪혀 더 이상 협상을 진행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협상의 주된 걸림돌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GM은 이처럼 매각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사브의 가동중단은 내년 1월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GM은 사브가 문을 닫더라도 납품대금을 비롯한 부채는 상환될 것이고, 차량 보증서에 대한 약속과 기존 차량에 대한 애프터서비스도 계속 제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협상결렬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덜란드 증시에서 스파이커의 주식은 20% 넘게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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