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재정난 해소 위해 매물로… 시가 20억달러 규모
예산난에 시달리고 있는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이번에는 소유하고 있는 17개 청사 건물의 매각에 나섰다.
가주 총무국(DGS)은 이들 17개 건물 중 우선적으로 11개 건물 매각을 담당할 브로커로 상업용 부동산 회사인 ‘CB 리처드 엘리스’를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
DGS에 따르면 이들 17개 건물의 총 내부 건평은 870만스퀘어피트에 달하며 시가는 약 20억달러에 달한다.
상업용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들 건물들을 합치면 현재 미국 내 상업용 건물 매물시장에서 가장 큰 단독매물이라며 다른 건물 매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건물의 경우 현재 주정부가 각 부서 사무실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DGS는 이들 건물을 2010년 상반기 매각한 후 다시 리스할 계획이다.
CB 리처드 엘리스가 우선적으로 매각할 11개 건물 중에는 주도인 새크라멘토 소재의 200만스퀘어피트 규모 청사건물, 오클랜드 소재 24층, 86만스퀘어피트 규모 청사건물, 샌타로사 소재 9만7,000스퀘어피트 규모 청사건물 등이 포함된다.
한편 일부 주 상원과 하원의원들은 건물 매각으로 주정부가 단기적으로는 수입을 창출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지속적인 리스비용 지출로 주정부 재정에 압박을 가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어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조환동 기자>
가주 정부가 매각에 나서는 오클랜드 소재 24층 주청사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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