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슨모빌, XTO 에너지 인수
경기회복 확신의 징후 해석
미국 기업들 사이에 인수·합병(M&A)이 되살아나고 있다.
극심한 경기침체와 신용경색으로 잔뜩 움츠러들었던 기업들이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자 그동안 쌓아뒀던 실탄(자금)을 바탕으로 사냥감을 찾아나서고 있는 것이다.
최근 엑슨모빌이 천연개스 개발업체인 XTO 에너지를 인수한 것은 에너지 업계에서는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 계약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워런 버핏의 철도회사 인수에서부터 공구업체 스탠리 웍스의 블랙&데커 인수, 컴캐스트의 NBC 유니버설 지분 인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M&A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월스트릿 저널(WSJ)은 이런 M&A의 증가가 전반적인 경제에 좋은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면서 11월부터 최근까지 이런 계약의 금액규모가 작년 같은 기간의 4배에 달했다고 16일 보도했다.
예전의 사례를 분석해 보면 경기가 바닥을 치고 난 뒤 몇 분기 후 M&A 계약이 늘어나고 주가 상승, 소비지출 증가, 국내총생산(GDP) 증가 등이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M&A가 늘어난다는 것은 기업 최고경영자(CEO)나 임원진들이 경기에 대한 확신을 회복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