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식품도매협회 총회… 마켓들과 대화창구 마련
주로 한국에서 식품을 수입·도매하는 한인 업체들의 모임인 한국식품도매협회(회장 정정우)는 16일 JJ 그랜드 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가졌다.
남가주 한인식품업계에 대한 정보교환 등을 목적으로 지난 7월에 결성돼 지금까지 20차례 이상 모임을 가졌던 협회가 공개적으로 모임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임에는 자연나라의 이성훈, 왕글로벌넷의 김희곤, 대상아메리카의 김현택, CJ의 신성균, 퍼시픽자이언츠의 임창윤, 참한의 이대우, 풀무원의 노정환, 해태의 정정우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 업체들 외에도 오뚜기, 샘표, 칼츄라 등이 회원 업체로 가입해 있다.
정 회장은 “협회는 남가주 한인 식품업계에 대한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주 고객인 마켓들의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고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양질의 식품을 제공할 목적으로 결성됐다”며 “다른 한편으로 한국 식품의 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업체들의 주 고객은 한인 마켓 등으로 남가주 한인 식품소매업계 판매에 따른 매출이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들은 한인 마켓들의 갑작스런 폐업으로 그 동안 많은 손해를 입기도 했는데 정 회장은 “협회가 결성됨으로써 마켓 오너들과 대화의 창이 마련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재무를 맡고 있는 풀무원의 노 사장은 “취급하는 주력 품목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회원 업체들은 정보 교환과 선의의 경쟁을 통해 상생을 길을 추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앞으로 과일, 정육, 수산물 등을 취급하고 있는 한인 업체들에 문을 개방해 회원으로 받아들일 예정이며 다른 지역 식품 도매업체들과 교류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황동휘 기자>
정기총회에 참석한 한국식품도매협회 회원업체 관계자들. 왼쪽부터 신성균, 노정환, 이성훈, 정정우, 임창윤, 이대우, 김희곤, 김현택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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